오산 옹벽 붕괴 사고, 이재명 대통령 '경위 질의'… 도로 통제 지연 논란 확산

2025-07-18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이재명 대통령 '경위 질의'… 도로 통제 지연 논란 확산
경향신문(Kyunghyang Shinmun)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이재명 대통령 '경위 질의'… 도로 통제 지연 논란 확산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오산시장에 도로 통제 지연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을 상대로 “주민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경위가 무엇이냐”고 질의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로 인해 오산시 서운공원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옹벽 붕괴 당시 차량 통행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에 도로를 통제하지 않은 오산시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질의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호우 피해 규모와 대처 현황을 중앙부처와 지자체로부터 보고받는 과정에서 오산 옹벽 붕괴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즉시 오산시장에게 관련 사항을 질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며,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효과적인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이 대통령의 질의는 사고 발생 초기부터 정부가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자체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난 예방 및 대응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옹벽 안전 점검 강화,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주민 대피 훈련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오산시는 사고 발생 직후 옹벽 붕괴 지역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오산시의 대응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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