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역선택 조항' 쟁점으로 난항…오늘 밤 재개
보수 단일화, '역선택 조항' 딜레마에 빠지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간의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이 '역선택 조항'을 두고 또 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9일 밤 8시 30분부터 시작된 협상은 20여 분 만에 결렬되었고, 오후 10시 30분부터 재개를 결정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보수 진영의 단일화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역선택 조항'을 둘러싼 입장차
핵심 쟁점은 바로 '역선택 조항'입니다. 이는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후보를 교체하는 조항을 의미합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이 조항이 지지율 경쟁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보수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덕수 후보 측은 역선택 조항이 후보 선택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협상 과정과 전망
두 후보는 지난 몇 주 동안 단일화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각자의 강고한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재개될 협상에서도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두 후보 간의 감정적인 대립이 심화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위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 실패는 보수 진영 전체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분열된 보수 세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줄 수 있으며, 이는 대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수 진영은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를 이루고, 총력전을 펼쳐야만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현재까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역선택 조항'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재개될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대선 판도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