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작진 사칭해 술값 챙기고 '증발'… 제작진은 '사실과 무관'
런닝맨 제작진 사칭 사기 사건 발생: 술값 받고 '노쇼'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과 유명인을 사칭하여 고가의 주류를 구매한 후 돈만 받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 사기가 발생하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하여 피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하면서 제작진 측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수원시 인계동의 한 노래주점 업주로부터 해당 피해 사실을 신고받았습니다. 업주에 따르면, 런닝맨 제작진이라고 주장하는 일당이 연락을 취해 고급 술을 대량으로 주문했고, 그 대가로 상당한 금액을 지불받았습니다. 그러나 약속 시간 이후 해당 일당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은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해 업주를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기범들의 인상착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작진 측의 입장: '사실과 무관'
이번 사건으로 런닝맨 제작진에도 피해가 확산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BS 측은 “해당 사건은 런닝맨 제작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제작진은 촬영 일정 외에는 외부 활동을 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자리에서도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작진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사 사기 주의 당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나 유명인을 사칭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사기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제안을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가의 물품 구매나 금전 거래를 요구하는 경우, 상대방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고, 무리한 거래는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런닝맨 제작진 사칭 사기 사건은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를 악용한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경찰은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사를 더욱 강화하고,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