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정치 개혁'은 뒷전? 네거티브 공방에 지친 국민

2025-05-27
TV 토론, '정치 개혁'은 뒷전? 네거티브 공방에 지친 국민
YTN

[속보] 제21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 TV 토론이 모두 끝났습니다. 하지만 정치 분야 토론은 기대와 달리 '정치 개혁'보다는 '네거티브' 공격에 집중하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갈등 해결 방안 모색보다는 상대방 흠보는 데 급급한 모습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극심한 정치 양극화, 토론은 해결책 제시가 아닌 비난 공방
토론 시작부터 후보들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에 대한 질문 대신 서로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을 공격하며 '사회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토론의 본질을 잃고 감정적인 싸움으로 변질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네거티브' 일변통의 토론, 유권자의 선택은?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경제 정책, 외교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는 부족했습니다. 네거티브 공격은 토론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을 지적하는가?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TV 토론이 후보들의 정책 역량보다는 감정적인 대응 능력과 말빨을 겨루는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격에 현혹되지 않고, 정책과 비전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여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진정성과 리더십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 '정치 개혁'을 향한 희망은 퇴색되었나?
이번 TV 토론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정치 개혁'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 어려웠습니다.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소통과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