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주민 "평생 처음 겪는 일입니다"… 산청 마을, 기록적인 폭우로 뻘밭 변신

2025-07-20
71세 주민 "평생 처음 겪는 일입니다"… 산청 마을, 기록적인 폭우로 뻘밭 변신
SBS 뉴스

최악의 폭우로 경남 산청 지역이 휩쓸린 가운데, 산사태 피해와 더불어 마을 전체가 뻘밭으로 변해버린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을 때, 비는 그쳤지만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채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71세 신용일 주민은 “71년 동안 살아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라며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진 폭우는 마을의 기반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고,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청 지역은 이번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속출하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낮은 지대에 위치한 마을은 뻘밭으로 변해버리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뻘밭이 된 마을은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고, 주민들은 외부와의 단절된 상황입니다.

현재 군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막대하여 당분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기와 물 공급 복구는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피해 주민들은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며 생필품 지원을 받고 있지만, 불안감과 절망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심리적 안정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산청 수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 현상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해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현장 영상 보기] (영상 링크 삽입)

신용일 기자 (산청 수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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