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무역협상 앞두고 '대중 관세 80% 부과' 발언 논란… 협상 카드시작?

2025-05-09
트럼프, 中 무역협상 앞두고 '대중 관세 80% 부과' 발언 논란… 협상 카드시작?
조선비즈

트럼프, 中 무역협상 앞두고 '대중 관세 80% 부과' 발언 논란… 협상 카드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80%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내용을 담은 글을 게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기존의 대중 관세 인하 기대감을 뒤엎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따라 시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다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스콧 B에 달렸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대중 관세 인상 결정에 스콧 베선트 장관의 의견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그동안 대중 관세 유지 또는 인상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카드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무역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대중 관세 인상 카드를 언급하며 중국 측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협상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발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타격은 물론,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자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협상 과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양측이 보다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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