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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첫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왜곡'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과연 이 후보의 주장은 사실일까요? 토론 현장의 긴장감과 함께 논란의 핵심을 파헤쳐 봅니다.

'커피 원가 120원' 발언, 어디서 비롯되었나?

논란의 시작은 이재명 후보가 전북 군산 유세에서 한 발언입니다. 그는 당시 “커피 원가가 120원이다. 얼마 안 된다”라며 커피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 발언은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김문수·이준석, '호텔 경제론'과 함께 '협공'

6·3 대선 첫 TV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연이어 언급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 후보는 “커피 원가가 지금도 120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며 비판했고, 이준석 후보 역시 “이 후보의 주장은 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이 후보의 '호텔 경제론' 발언과 함께 그의 경제관 전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더욱 강력하게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후보, '말만 떼내 왜곡' 주장… 진실은?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제 발언을 맥락에서 떼어내 왜곡하고 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커피 원가가 낮다는 것은 커피 가격을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라고 해명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후보의 해명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커피 원가는 120원이 맞을까요?

전문가 의견은?

경제 전문가들은 커피 원가에 대한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커피 원두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120원 수준의 원가가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120원 수준의 원가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 후보의 주장이 완전히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실과의 괴리가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결론: 정치적 공방 속 진실 찾기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은 단순한 경제 논쟁을 넘어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은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며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이러한 정치적 공방 속에서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 과정에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