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속출… 산청 산사태까지! 연이은 재난에 주민들 비통

2025-07-20
산불 피해 속출… 산청 산사태까지! 연이은 재난에 주민들 비통
한국일보

지난 산불 피해에 이어,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 덮친 산사태가 또다시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20일,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는 마을을 초토화시키며 전쟁터를 연상케 하는 참혹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삶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흙탕물과 뒤섞인 철판 조각, 나뭇가지, 거대한 돌덩이들이 길을 막았습니다. 저수지 쪽으로 향하며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자, 발목을 덮을 정도로 불어난 물줄기가 가파른 도로를 따라 흘러내려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더욱 드러냈습니다.

산불과 산사태, 겹쳐진 비극

최근 연이은 산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불로 인해 식생이 파괴되고 토양이 유실되면서, 비가 내리자 물이 땅속으로 제대로 스며들지 못하고 빗물 고르듯 흘러내리면서 산사태를 유발한 것입니다.

부리마을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인해 집과 생계를 잃고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긴급히 대피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불안감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무너진 집과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 파괴된 농작물 등 산사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 지원과 복구 노력

정부와 경남도, 산청군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임시 거주 시설을 마련하는 등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막대하여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산청 산사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 관리 강화,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주민들의 안전과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산청군 부리마을 주민들의 안전과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이번 재난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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