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결렬… 대선 판세는 더욱 불안정?

2025-05-07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결렬… 대선 판세는 더욱 불안정?
서울신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75분 만에 '삐걱'… 대선 국면, 혼란 가중

6·3 대선을 불과 27일 앞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협상이 7일, 75분 만에 결렬되면서 대선 판세에 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두 후보는 이번 회동을 통해 지지층 결집과 야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 정리 후 응할 것' vs '의미 있는 진척 없어 안타까워'

회담 후, 한덕수 캠프 측은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해지면 언제든 추가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김문수 후보의 요구 사항에 대한 당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의미 있는 진척이 없어 매우 안타깝다”는 소감을 전하며, 단일화 협상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입장은 두 후보 간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8일 추가 회동? 일정 조정 가능성

김문수 후보는 8일 추가 회동을 제안했지만, 한덕수 캠프는 현재로서는 일정을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당 차원에서 단일화 방안을 모색하고,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에게 당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양 후보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단일화 불발 시나리오, 대선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단일화 협상 결렬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심 분열을 심화시키고, 대선 판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도층 유권자들은 두 후보의 경쟁 양상에 실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발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야당 후보와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협상 결렬은 6·3 대선 레이스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안을 마련하고, 유권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여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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