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청라시대 개막! 증권은 '여의도 잔류' 유력…그룹 본사 이전에 숨겨진 배경은?
2025-05-16
청라로 새 둥지 틀 하나금융, 증권 사업은 여의도에 남는다
하나금융그룹이 내년 상반기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청라시대’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결정이지만, 증권 부문은 예외적으로 여의도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청라 이전, 왜?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전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청라는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토지 비용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젊은 인재 유치에도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글로벌 금융 시장과의 연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증권 부문, 왜 여의도에 남아야 하는가?
반면, 증권 부문의 여의도 잔류는 금융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여의도는 국내 증권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주요 증권사들이 밀집해 있는 금융 중심지입니다. 증권 부문은 실시간 거래와 시장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므로, 여의도에 위치하여 시장과의 접근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금융 투자 관련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어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지드래곤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 ‘원 스피릿, 원 팀’
그룹 본사 이전을 기념하고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광고 모델 지드래곤과 함께 ‘원 스피릿, 원 팀(One Spirit, One Team)’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LED 돔 ‘스피어’를 통해 송출되며, 하나금융그룹의 혁신적인 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