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찬밥 신세'…주택담보대출·PF에 밀려 구호만 남았나? 금감원 틀 변화와 인센티브 지원 시급

2025-06-09
서민금융 '찬밥 신세'…주택담보대출·PF에 밀려 구호만 남았나? 금감원 틀 변화와 인센티브 지원 시급
한국경제

최근 금융 시장에서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자금 공급이 집중되면서 서민금융이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담보나 보증 없이 신용만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서민들의 문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35%에 달했던 담보·보증 없는 신용대출 비중은 현재 25%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서민들의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1년간 주택담보대출은 52조 원이 넘게 증가하며 가계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2금융권에서도 가계대출 비중을 줄이면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은 더욱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은 건전성 중심의 금융 감독 틀을 유지하면서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자발적인 서민금융 지원 노력을 유도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민들의 경제적 안정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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