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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금융 혁신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금융 혁신이 안전망 없이 추진될 경우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혁신과 안정, 이 두 가지 상반된 가치를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고승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은 IT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 혁신을 추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다시 규제를 강화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시대를 거스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금융 혁신은 반드시 안정성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금융 대전환 시대의 과제: 혁신과 안정의 균형

현재 우리 금융 시장과 금융 산업은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금융 서비스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는 동시에, 사이버 공격, 금융 사기, 시스템 오류 등 새로운 위험 요소 또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핀테크 기업의 등장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

금융 혁신과 함께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규제 혁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혁신적인 규제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혁신을 지원해야 합니다.
• 감독 강화: 금융 기관 및 핀테크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여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사이버 보안, 자금세탁 방지,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 기술 투자: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보안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금융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 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금융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금융 분쟁 해결 절차를 개선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접근만이 지속 가능한 금융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금융 혁신은 금융 시장의 발전과 소비자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금융 혁신이 안전망 없이 추진될 경우 예상치 못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 혁신과 안정, 이 두 가지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금융 혁신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고 회장은 “금융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금융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조화롭게 이끌어낼 수 있는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