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합의, 국내 증시 훈풍 될까? 금융당국-전문가 간담회 주요 내용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미국 관세 합의 등 불확실성 완화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상법 개정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자본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배당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등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본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경제 상황 및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자본시장 전문가,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관세 합의,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 전망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합의가 타결됨에 따라 국내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완전한 무역 분쟁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법 개정,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
최근 정부가 추진한 상법 개정안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하고 자본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주주총회 현장 투표 의무화, 감사위원회 중심 감사 시스템 도입 등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속적인 정책 지원 요구
전문가들은 배당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습니다. 특히, 배당 분리과세의 경우, 투자 유인을 높이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가 크므로, 제도 개선을 통해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금융당국의 향후 계획
금융감독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