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글로벌 시장 선점 전략 '퍼스트 무버'로 승부수
농협금융, 글로벌 시장 선점 전략 '퍼스트 무버'로 승부수
NH농협금융지주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최근 개최된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패스트 팔로워 전략의 한계를 지적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스트 팔로워 전략의 한계와 퍼스트 무버의 중요성
조사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조정래 부사장은 “기존의 패스트 팔로워 전략만으로는 뒤늦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농협금융이 선도적인 금융그룹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짚었다. 패스트 팔로워 전략은 경쟁사의 성공 모델을 빠르게 따라 하는 방식으로, 위험 부담을 줄이고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반해 퍼스트 무버 전략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기존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초기 시장 진입자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시장 표준을 설정하여 경쟁사의 진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협금융의 글로벌 전략 변화
농협금융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보수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의 경쟁 심화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퍼스트 무버' 전략을 도입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 농협금융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금융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미래를 향한 농협금융의 도약
조정래 부사장은 “농협금융은 '퍼스트 무버'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농협금융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