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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부신종양, 놓치기 쉬운 희귀질환!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코리아헬스로그

건강검진 결과 부신종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많은 분들이 불안감과 궁금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신종양은 비교적 드물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대한내분비학회 산하 내분비희귀질환연구회에서 연재하는 칼럼을 통해 부신종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의 어려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은 8,000종 이상에 달하지만, 안타깝게도 치료제가 개발된 희귀질환은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희귀질환은 발병 빈도가 낮아 의료진조차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진단받지 못하는 '진단방랑'을 겪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부신종양 역시 진단과 치료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대표적인 희귀질환 중 하나입니다.

부신종양, 어떤 질환인가?

부신은 신장 위에 위치한 작은 장기로,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부신종양은 부신에 생기는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특히 코르티솔 과다 분비는 쿠싱 증후군, 성호르몬 과다 분비는 다모증, 부정 생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부신종양, 어떻게 진단해야 할까?

대부분의 부신종양은 건강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CT나 MRI 촬영에서 종괴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판단하고, 호르몬 검사를 통해 호르몬 과다 분비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혈액 검사, 24시간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부신종양의 치료 방법은 종양의 종류, 크기, 악성 여부,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 수술적 제거가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악성 종양의 경우, 수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결론: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

부신종양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시 부신종양이 발견되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 부족과 진단 지연은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연구와 정보 공유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