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해킹 사태 후폭풍: 신규 가입 중단에도 교체 지연에 불만 속출

2025-05-05
SKT 유심 해킹 사태 후폭풍: 신규 가입 중단에도 교체 지연에 불만 속출
연합뉴스

SK텔레콤(SKT)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가 발생한 후, 신규 고객 가입이 중단된 첫날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심 교체 지연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핸드폰 분실 후 유심이 없어 기기변경을 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집단소송 카페 회원 수가 급증하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KT는 어린이날(5월 5일) 유심 정보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즉각적으로 신규 고객 가입을 중단했습니다. 해킹으로 인해 유심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들은 유심 교체를 서둘렀지만, 교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객 불만의 주요 원인

  • 교체 지연: 유심 교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SKT 대리점 및 온라인 서비스센터에서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며칠째 유심 교체를 기다리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 절차의 번거로움: 유심 교체를 위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핸드폰을 분실한 경우 유심 교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 정보 유출 우려: 해킹 사태 이후,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SKT 측의 정확한 해킹 규모 및 피해 고객 정보 공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단소송 카페 회원 급증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불만을 공유하고, 집단소송을 추진하기 위한 온라인 카페 회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7만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6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SKT의 해킹 사태에 대한 고객들의 분노와 실망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SKT의 입장 및 향후 대책

SKT는 유심 정보 해킹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유심 교체 절차 간소화 및 교체 비용 지원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킹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SKT의 소극적인 대처에 실망감을 표하며, 보다 적극적인 피해 구제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심 해킹 사태는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S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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