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맞춤형 관세 협상' 지시! 중국엔 104% 관세 강행…한국은 25%?
트럼프, 한미 '맞춤형 관세 협상' 지시! 중국엔 104% 관세 강행…한국은 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국가별 상호관세가 드디어 9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됩니다.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과 동맹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각각 다른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으로, 국제 무역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맞춤형 협상' 가능성…25% 관세 부과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동맹국과는 ‘맞춤형’ 협상을 통해 관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미국 해방의 날(4월 2일) 이후 약 70개국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미 간에도 협상을 통해 관세율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104% 관세 강행…미중 무역 전쟁 심화 우려
반면, 패권 경쟁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무려 104%의 높은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중 무역 전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는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맞춤형 협상'의 의미와 전망
백악관이 강조하는 ‘맞춤형 협상’은 각 국가와의 관계, 경제 규모,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관세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미국이 무역 불균형 해소와 자국 산업 보호를 목표로 하면서도, 동맹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무역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간의 ‘맞춤형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양국 관계는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중 무역 전쟁의 향방과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국제 무역 질서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내용 요약
- 트럼프 대통령, 국가별 상호관세 발효 지시
- 한국: 25% 관세 부과, '맞춤형 협상' 가능성
- 중국: 104% 관세 부과, 미중 무역 전쟁 심화 우려
- '맞춤형 협상' 통해 동맹국 관계 강화 및 무역 파트너십 구축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