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부장판사 뇌물 혐의 고발 사건, 공수처 수사3부 배당…정치권 '파장'

2025-05-20
지귀연 부장판사 뇌물 혐의 고발 사건, 공수처 수사3부 배당…정치권 '파장'
한겨레

지귀연 부장판사 뇌물 혐의 고발 사건, 공수처 수사3부 배당…정치권 ‘파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뇌물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공수처는 20일 시민단체가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부장 이대환)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개요 및 배당 배경

이번 사건은 특정 시민단체가 지귀연 부장판사가 부적절한 금품을 수수하고, 사적 이익을 위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것입니다. 고발 내용은 구체적으로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공정한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러한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수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수사3부는 공수처 내에서 중요 사건을 담당하는 부서로, 전문적인 수사 역량을 바탕으로 사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 반응 및 논란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지 부장판사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당시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1인당 수천만원 상당의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공수처의 수사 배당 결정에 대해 민주당은 환영의 입장을 표하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수사 배당이 정치 공세라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지 부장판사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공격이며, 수사 배당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 부장판사의 자산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소명 절차를 거쳤으며, 혐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수사 전망 및 사회적 영향

공수처는 이번 수사에서 지귀연 부장판사의 뇌물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불기소 처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사법부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공수처의 철저한 수사와 공정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위공직자의 부패 방지 및 공정 사회 구현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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