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O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들 문제와 유시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 관련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내란 프레임'을 꺼내며 강력하게 반격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30일 “내란 종식을 위해 책임과 동조자를 다 찾아내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내란 동조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최근 이 후보의 아들 관련 논란과 유시민 전 장관의 과거 발언 논란이 거세지면서, 여권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유시민 전 장관의 ‘내란’ 발언 논란은 보수 진영의 강력한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이 후보의 지지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6·3 대선 선거운동 시작 이후 ‘정치 보복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자 본투표를 나흘 앞두고 ‘내란’ 발언을 언급하며 수세에 들어간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공방을 넘어, 선거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 후보의 이번 주장은 국민의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공세를 역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란’이라는 민감한 용어를 사용하면서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후보의 ‘내란 프레임’ 공세가 단기적으로는 지지층 결집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민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표심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이 후보는 신중하게 전략을 수정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이재명 후보의 ‘내란 프레임’ 반격은 6·3 대선 막판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이 후보의 행보와 국민의힘의 대응에 따라 선거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