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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수도권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수도권 주택 시장 과열을 방지하고,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규제 강화의 핵심 내용은 대출 한도 축소, 실거주 의무 부과, 다주택자 대출 제한 등입니다.

주요 내용 및 영향

1. 대출 한도 축소: 수도권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기존 규제보다 더욱 강화된 수준으로, 고가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6억원 초과 주택 구매 시에는 추가 자금 마련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실거주 의무 부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대출 실행 후 6개월 이내에 해당 주택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이는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실제 거주 목적의 주택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만약 6개월 이내에 전입하지 않을 경우, 대출 조건 변경이나 중도 상환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다주택자 대출 제한: 이미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이 수도권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는 다주택자의 투기적인 수요를 차단하고, 주택 시장 안정화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기존 주택 처분 후 재구매 시에는 대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지만, 더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및 대책

이번 규제 강화는 수도권 주택 시장의 과열을 진정시키고, 가계 부채 증가를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급격한 규제 강화는 주택 거래량 감소 및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규제 완화 또는 보완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주택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이번 규제 강화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대출 한도 및 실거주 의무를 고려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