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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화재, 새벽 청소 나간 부모 부재 중 발생… 10살·7살 자매 안타까운 희생

2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10살, 7살의 어린 자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불은 새벽 시간, 부모가 청소 일을 나가기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60대 주민은 “그 집에 초등학생 딸 둘이 있는데 어른한테 인사도 곧잘 하는 착한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우짜노.”라며 슬픔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파트 4층 벽은 그을음으로 뒤덮여 끔찍한 모습이었고, 깨어진 창문과 시커멓게 탄 가재도구들은 화재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교육 급여 수혜 대상이었던 어린 자매

희생된 자매는 교육 급여 수혜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변 이웃들은 이들의 밝고 착한 모습을 회상하며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한 이웃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밝게 인사하고, 어른들에게도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화재 원인 조사 중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초기 조사 결과, 전기적 요인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자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슬픔, 추모 물결

이번 화재로 인해 지역 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헌화와 함께 희생된 자매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 단체들은 유족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 사회에 안전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소방 점검과 함께,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