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휴전, 트럼프 “중국 시장 개방이 핵심…시진핑과 곧 통화 가능”
2025-05-12
SBS 뉴스
미중 무역전쟁, 90일간의 숨 막히는 휴전…트럼프, 중국 시장 개방에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관세전쟁'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가장 큰 성과는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이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음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어제 합의는 매우 중요한 진전이며,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고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있어 상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중국의 시장 접근성 제한 해소와 지적 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90일간의 시험운행, 향후 관계는?
이번 90일 유예 기간 동안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무역 불균형 해소 및 지적 재산권 보호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곧 통화할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는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하며 관계 개선을 모색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전문가들은 어떤 분석을?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미중 무역전쟁의 완전한 종결보다는 일시적인 휴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9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합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세계 무역 질서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향후 미중 관계의 변곡점
이번 미중 무역전쟁 휴전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미중 관계는 더욱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양상을 보일 수 있지만,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중국 시장 개방은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경제의 상호 의존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