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관세 보복 조치 90일 보류! EU, 협상 기회 잡았다…자동차·공산품 무관세 제안은?

2025-04-10
미국 철강관세 보복 조치 90일 보류! EU, 협상 기회 잡았다…자동차·공산품 무관세 제안은?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미국 철강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90일간 보류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전날 미국이 15일부터 EU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대한 EU의 대응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하면 보복 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이번 협상에서 자동차 및 공산품에 대한 상호 무관세 협력을 재차 제안하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 배경

미국은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EU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EU는 미국산 농산품, 바이크, 와인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며 무역 분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유예 결정으로 상황이 역전되었고, EU는 협상 재개를 통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공산품 무관세 협력의 의미

EU가 제안하는 자동차 및 공산품에 대한 상호 무관세 협력은 양측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 자동차 산업은 미국 시장의존도가 높아 무관세 협력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소비자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향후 전망

EU와 미국의 협상은 앞으로 90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양측은 철강관세 문제뿐만 아니라, 디지털세, 농산물 무역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양국 관계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무역 분쟁이 재발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EU는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역시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EU의 보복 조치 보류 결정이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EU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무역 분쟁을 해결하고,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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