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문수 '등록 후 단일화' 제안에 '역사·국민에 큰 죄' 발언... 논란 확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후보의 '등록 후 단일화' 제안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 위원장은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 이후인 다음 주에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이뤄질 수 없는 허구의 사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김 후보가 주장하는 등록 후 단일화, 즉 12일 이후 단일화는 우선 한 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가 되어야 가능하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며, 만약 이러한 시도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큰 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김 후보의 단일화 제안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며,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번 권 위원장의 발언은 김 후보의 단일화 주장에 대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당 내부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상황에서 권 위원장의 발언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등록 후 단일화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잠재적인 표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등록 후 단일화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고, 오히려 선거 판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등록 후 단일화는 선거법 위반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당내 단결을 다지고, 선거 승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권 위원장의 발언은 김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지만, 동시에 당 전체의 화합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