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영구정지 8년 만의 결정…53년 역사의 마침표

2025-06-26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영구정지 8년 만의 결정…53년 역사의 마침표
연합뉴스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8년 만의 결정…53년 역사의 마침표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해체가 드디어 승인되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회의를 통해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안을 의결하며, 영구정지 8년 만에 해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53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리 1호기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 허가를 받아 53년 동안 전력 생산에 기여해 왔습니다.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 이후, 해체 승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21년 해체 승인을 신청했지만, 복잡한 절차와 안전 검토 과정으로 인해 4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검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체 승인 과정에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해체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누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쳤습니다. 또한, 해체 작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해체 작업의 진행 과정 및 예상 기간

고리 1호기 해체 작업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원자로 내 핵연료를 제거하는 작업이며, 두 번째 단계는 원자로와 관련 시설을 해체하는 작업입니다. 마지막 단계는 부지 복원 작업입니다. 해체 작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행될 것이며, 예상 기간은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리 1호기 해체가 갖는 의미

고리 1호기 해체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해체 사업의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성공적인 해체 작업은 향후 다른 원자력 발전소의 해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소 해체 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고리 1호기 부지를 활용하여 새로운 에너지 시설을 건설하거나,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모색될 수 있습니다.

이번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을 통해 대한민국은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해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해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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