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탄생! 지질연,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성공

2025-08-06
폐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탄생! 지질연,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성공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보도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폐배터리를 활용하여 고전압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혁신적인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지질연 한요셉 박사 연구팀은 폐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추출한 양극재인 리튬망간산화물을 활용하여 레독스 흐름 전지 기반 ES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에는 폐배터리를 단순히 재활용하거나 폐기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기술은 폐배터리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새로운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레독스 흐름 전지(Redox Flow Battery)란?

레독스 흐름 전지는 전해액을 외부 탱크에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입니다. 기존 배터리와 달리 수명이 길고 안전하며,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지질연이 개발한 기술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튬망간산화물을 레독스 흐름 전지의 활성 물질로 사용하여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술 개발의 의미와 기대 효과

지질연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폐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회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요셉 박사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물질을 활용하여 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지질연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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