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공룡들, 엔비디아 없이 자체 AI 칩 개발 '본격 시동'…미국 제재 피할까? (FT)

2025-05-30
중국 IT 공룡들, 엔비디아 없이 자체 AI 칩 개발 '본격 시동'…미국 제재 피할까? (FT)
뉴시스

중국 IT 기업들의 자체 AI 칩 개발 경쟁 심화…엔비디아 의존 탈피 노력

미국 정부의 강화된 수출 통제와 엔비디아 칩 재고 감소에 직면한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제재, 중국 AI 산업의 변곡점

최근 몇 년간 엔비디아는 중국 AI 시장을 지배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중국의 군사적 AI 기술 발전을 우려하여 엔비디아 칩 수출을 제한하는 강력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는 중국 IT 기업들에게 큰 타격이었으며, 자체 AI 칩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없는 AI 개발, 난관은 여전

자체 AI 칩 개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수십 년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막대한 투자, 그리고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해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확보가 가장 큰 난관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

  • 알리바바: 자체 AI 칩 개발팀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서비스에 특화된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텐센트: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 최적화된 AI 칩 개발을 추진하며, 자체 개발 칩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바이두: 자율주행 기술과 AI 검색 엔진에 필요한 AI 칩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AI 플랫폼 개발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미래 전망: 기술 자립과 경쟁 심화

중국 IT 기업들의 자체 AI 칩 개발 노력은 단순한 미국 제재 회피를 넘어, 기술 자립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로 해석됩니다. 자체 AI 칩 개발 성공 여부는 중국 AI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AI 칩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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