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연쇄 상장 폐지: 셀리버리, 파멥신에 이어 또 다른 비극?

2025-05-29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연쇄 상장 폐지: 셀리버리, 파멥신에 이어 또 다른 비극?
헬스조선

바이오 기업 파멥신이 코스닥 시장 상장 8년 만에 상장 폐지를 앞두고 있어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셀리버리의 상장 폐지에 이어 파멥신까지 연달아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의 '줄상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 계속성 및 투명성'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파멥신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과 투명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파멥신은 최근 지속적인 적자와 경영 불투명성 논란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셀리버리 상장 폐지에 이어 연이은 '상폐 잔혹사'

파멥신에 앞서 셀리버리 역시 올해 초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셀리버리는 신약 개발 실패와 불투명한 자금 운용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두 기업의 연이은 상장 폐지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 개선 필요성 대두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만으로는 기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장 후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능력 평가 강화'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장 심사 과정에서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능력을 더욱 엄격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상장 후에도 기업의 경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주의 필요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폐지 사례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기업의 기술력, 경영 투명성, 사업 모델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투자 위험을 충분히 인지해야 합니다.

파멥신의 상장 폐지 결정은 바이오 투자 시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기술특례 상장 제도가 개선되어,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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