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상반기 10조 잭팟! 하반기 '상생금융' 압박에 수익성 '빨간불'?

2025-07-25
4대 금융지주, 상반기 10조 잭팟! 하반기 '상생금융' 압박에 수익성 '빨간불'?
이투데이

4대 금융지주(삼성, 신한, 현대, KB)가 올 상반기에 무려 10조 원이라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달성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환율 상승과 주가 급등에 따른 비이자 수익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도 잠시, 하반기 전망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금융지주들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상생금융'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면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불가피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반기 잭팟, 환율과 주가 호재

금융지주들의 상반기 실적을 주도한 것은 환율 상승과 주가 급등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해외 투자 수익을 증대시키고, 주가 상승은 지분 평가 이익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자산관리, 투자은행(IB) 등 비이자 수익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하반기 ‘빨간불’ 경고등, 규제 강화와 상생금융 압박

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정부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지주들의 순이자 마진을 압박하고, 결국 전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최근 정부는 금융지주들에게 ‘상생금융’을 강화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상생금융은 중소기업 지원, 취약 계층 금융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의미하며, 금융지주들은 이러한 활동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 분석: 수익성 악화 불가피?

금융권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융지주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합니다. 한 금융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강화와 상생금융 압박은 금융지주들의 수익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며 “금융지주들은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미래 전망: 위기 속 기회?

물론, 위기 속에는 기회도 존재합니다. 금융지주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ESG 경영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4대 금융지주는 상반기의 잭팟 이후 하반기에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대응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