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4.0 시대, 한국 금융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 정유신 교수 긴급 진단

2025-05-20
핀테크 4.0 시대, 한국 금융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 정유신 교수 긴급 진단
FNTIMES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한국 금융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정유신 교수는 최근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핀테크 4.0 시대로의 진입을 강조하며 국내 금융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정 교수는 핀테크가 3단계에서 데이터 축적과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능력이 강화되면서 4단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핀테크 3단계는 주로 기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핀테크 4단계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거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핀테크 4.0 시대의 핵심 변화

핀테크 4.0은 단순히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 금융 서비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데이터 중심의 금융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금융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AI 기반 자동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확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거래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 개방형 금융 생태계: 금융기관 간의 데이터 공유 및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창출합니다.

한국 금융, 어디까지 왔나?

정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금융이 어디까지 왔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금융은 핀테크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까지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가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데이터 활용 능력, AI 기술 적용, 규제 혁신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금융이 핀테크 4.0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금융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확대합니다.
  • AI 기술 도입 확대: 금융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 규제 혁신 추진: 핀테크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합니다.
  • 개방형 금융 생태계 구축: 금융기관 간의 데이터 공유 및 협력을 촉진하고,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정 교수는 한국 금융이 핀테크 4.0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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