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동 교수: “금융, 산업 혁신의 그림자…저성장 탈출의 핵심” - 2025 아시아금융포럼
2025-05-21

아시아경제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가 한국 경제의 저성장 탈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금융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한국이 0%대 저성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 스스로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내는 것”이라며, 금융 산업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산업 발전의 숨겨진 엔진
이 교수는 금융을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그림자’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금융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융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혁신 금융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
이 교수는 한국 금융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제안했습니다.
- 규제 혁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유연한 규제 환경 조성
- 핀테크 육성: 핀테크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고, 기존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 자본 시장 활성화: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자본 시장 상품 개발 및 투자 활성화
-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 해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확대 및 국제 금융 표준 준수
미래 금융,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이 교수는 미래 금융이 단순한 이익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금융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정동 교수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금융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학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