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 부족으로 콜옵션 행사 '빨간불'…금융당국 제동에 투자심리 위축 우려

2025-05-07
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 부족으로 콜옵션 행사 '빨간불'…금융당국 제동에 투자심리 위축 우려
한국경제

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 부족으로 콜옵션 행사 '빨간불'…금융당국 제동에 투자심리 위축 우려

롯데손보,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제동…지급여력비율 미달이 발목

롯데손해보험이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금융당국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등 콜옵션 행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채권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급여력비율 부족, 콜옵션 행사 '빨간불'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2020년 5월 7일 발행한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 행사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현재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이 기준에 미달하여 콜옵션 행사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가 예상되는 보험금 지급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콜옵션 행사 시 재정 건전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콜옵션이란 무엇인가?

콜옵션은 채권 발행 기업이 특정 시점에 채권을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변동이나 기업의 재무 상황 개선 등을 이유로 콜옵션이 행사됩니다. 롯데손보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콜옵션 행사가 유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심리 위축 우려…채권시장 영향은?

이번 금융당국의 제동은 롯데손보뿐만 아니라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후순위채는 일반 채권보다 회생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롯데손보의 콜옵션 행사 불발은 후순위채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앞으로 유사한 사례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롯데손보는 현재 금융당국과 협의하여 지급여력비율을 개선하고 콜옵션 행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아, 콜옵션 행사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금융당국과 롯데손보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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