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 금융당국, 은행들의 대출 관리 실태 집중 점검 및 '핀셋 규제' 가능성 시사

2025-06-16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 금융당국, 은행들의 대출 관리 실태 집중 점검 및 '핀셋 규제' 가능성 시사
중앙일보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대출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설정한 대출 관리 목표 준수 여부를 주 단위로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핀셋 규제’를 통해 시장 안정화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은행들의 대출 관리 목표 초과 사례 발견… 점검 착수**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체로 은행들이 대출 관리 목표를 잘 지키고 있지만, 일부 은행에서 월별 관리 목표를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리면서 대출 수요가 위축되고, 은행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금융 시스템 전반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은행들의 자제적인 대출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은행들의 대출 관리 방안 제출 및 주 단위 점검 실시**
금융당국은 은행들로부터 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받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이행 여부를 주 단위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는 은행들이 제출한 방안이 실효성을 갖는지, 실제 대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금융당국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하거나, 은행들에 대한 지도 및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금리 인상 외 다른 대출 축소 방안 모색… '핀셋 규제' 가능성**
회의에 참석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는 금리를 마냥 높여 대출을 줄일 수는 없으니, 최대한 비(非)영향적인 다른 대출 축소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이 가계 부채 증가와 소비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금융당국 역시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 외 다른 정책 수단을 통해 대출 시장을 안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금융당국이 언급한 ‘핀셋 규제’는 특정 은행이나 특정 대출 상품에 대한 선별적인 규제를 의미하며,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대출을 축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규제 대응**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하다면 유연하게 규제 방안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 시장 안정은 최우선 과제이며, 금융당국은 은행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불안정을 해소하고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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