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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음모론에 빠진 30대 남성, CDC에 총격… 경찰관 1명 순직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후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 음모론에 깊이 빠져있던 30대 남성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출동한 경찰관 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CDC 본부 건물 외부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용의자는 CDC 건물 주변을 배회하며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용의자, 코로나 백신 음모론에 심취…SNS에 관련 게시글 다수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코로나19 백신이 인체에 해롭다는 허위 정보에 기반한 음모론에 깊이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SNS에 백신 관련 음모론을 주장하는 게시글을 다수 올렸으며, CDC를 백신 음모의 중심지로 여기고 증오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보복을 넘어, 백신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CDC라는 기관 전체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CDC, 보안 강화…정부, 사건 조사 착수

이번 사건 발생 후 CDC는 즉각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허위 정보 유포와 관련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전문가, 음모론 확산 방지 위한 노력 촉구

이번 사건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음모론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문가들은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 언론, 시민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고, 건강한 정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SNS 플랫폼의 책임 강화와 함께, 백신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허위 정보와 음모론이 사회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허위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