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후 화장실이 끊이지 않는 이유? 전문가가 알려주는 방광의 비밀

2025-07-12
술 마신 후 화장실이 끊이지 않는 이유? 전문가가 알려주는 방광의 비밀
헬스조선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화장실을 찾아다니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셨을 텐데요. 소변을 조금 참았다가 한 번 다녀오면 왜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어질까요? 단순히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광의 생리적인 변화와 알코올의 이뇨 작용 억제라는 두 가지 주요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민권식 교수의 설명을 통해 그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방광, 팽창과 수축의 반복

우리 몸의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방광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소변을 저장하고, 일정량 이상 쌓이면 배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소변을 참게 되면 방광에 부담이 가중됩니다.

방광 벽의 순간적인 수축

소변을 조금 참았다가 한 번 방광을 비우면, 방광 벽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수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방광 내부에 남아있는 소변이 빠르게 배출되면서 방광의 감각이 예민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전보다 훨씬 적은 양의 소변으로도 방광이 차는 느낌을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 억제 효과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알코올은 동시에 신장의 기능을 억제하여 소변 생성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술을 마시면 몸 안에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방광에 부담을 주어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건강한 방광을 위한 팁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 불편함 없이 즐기기 위해서는 방광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 제시된 팁들을 참고하여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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