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상치 않다면? 혈액 검사 하나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가능해! [건강+]

2025-04-22
건망증이 심상치 않다면? 혈액 검사 하나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가능해! [건강+]
세계일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지 기능 검사나 뇌 영상 검사 등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해야 했지만, 이제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영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전자 발현 변화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혈액 검사를 통한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뇌(Brain)'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의 중요성

알츠하이머병은 초기에는 가벼운 건망증으로 시작하여 점차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판단력 저하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는 증상이 미미하여 진단이 어렵고, 질병이 진행된 후에야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 검사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법의 원리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서 특정 유전자의 발현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정 유전자들의 발현 패턴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습니다. 이 바이오마커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에서도 검출이 가능하여, 조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존 진단법과의 차별점 및 기대 효과

기존의 알츠하이머병 진단법은 주로 인지 기능 검사, 뇌 MRI, PET 검사 등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를 필요로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검사들은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혈액 검사 기반 진단법은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효과적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 연구 방향

연구팀은 현재 개발된 혈액 검사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하여 혈액 검사의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혈액 검사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법이 널리 활용되어 많은 환자들이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