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이해력, 나이·소득·학력 따라 '계층별 격차' 심각… 성인 60% '보통' 수준 그쳐
대한민국 국민 건강 정보 이해력, 심각한 격차 존재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정보 이해력은 연령, 소득, 교육 수준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건강 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전체 성인의 60.4% '적절' 수준… 하지만 '낮음' 비율도 상당
조사에 참여한 성인 5,9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성인의 60.4%가 건강 정보 이해력 수준을 '적절'하다고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통'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며, '낮음' 수준의 이해력을 가진 성인 비율도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특히, 연령, 소득, 교육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낮음' 수준의 이해력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습니다.
건강 정보 이해력, 왜 중요할까요?
건강 정보 이해력은 건강 관련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찾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건강 정보 이해력이 낮으면 질병 예방 및 관리, 건강 증진을 위한 적절한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이나 의료 서비스 이용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강 정보 이해력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 증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계층별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필요
건강 정보 이해력의 격차는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 경제적 취약 계층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관련 기관은 건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정보 이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 정보 교육 프로그램 확대, 건강 정보 제공 매체의 다양화, 건강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노력
국민 모두가 건강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 의료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 모든 주체가 협력하여 건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정보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