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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한국인의 건강보험 가입자 수가 3만여 명 감소한 반면, 베트남과 중국 국적의 건강보험 가입자 수는 각각 6만 명과 3만 명 증가하여 건강보험 시스템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저출생 현상과 외국인 인구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수는 3만 1,687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베트남 국적의 가입자 수는 6만 2,859명 증가하고, 중국 국적의 가입자 수도 3만 1,597명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면서 한국인 출생률이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령층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보험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증가 추세는 국내 건강보험 시스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첫째, 재정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가입자의 의료 이용률과 의료비 지출 규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둘째, 의료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가입자의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의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하거나, 의료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대책

앞으로도 외국인 인구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건강보험 가입자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 건강보험료율 인상,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 억제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외국인 의료 서비스 개선: 외국인 가입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제공, 의료 정보 제공 자료 다국어 번역 등을 통해 외국인 의료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여야 합니다.
• 건강보험 제도 개선: 외국인 가입자의 특성을 고려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가입자의 의료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한국인과 외국인 가입자 간의 균형을 유지하고, 외국인 가입자의 증가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