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갱신해야 산다! 이종범 발언이 던지는 '예능 노쇄' 경고 [유병철의 스포츠 렉시오]
![예능, 갱신해야 산다! 이종범 발언이 던지는 '예능 노쇄' 경고 [유병철의 스포츠 렉시오]](https://img.tf.co.kr/article/home/2025/07/08/20256082175217909200.jpg)
예능은 예능일 뿐? 이종범 감독의 발언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우리 시대 예능의 '노쇄(老쇄)'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슈카월드의 콘텐츠에서 이미 예고된 바 있듯이, TV 예능 프로그램은 유재석, 강호동, 김구라, 윤종신, 서장훈 등 50대 중장년 출연자들의 '고령화'라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채널을 채우는 익숙한 얼굴들, 반복되는 패턴, 혁신 없는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잃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슈카월드의 날카로운 지적: 예능 고령화의 현실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는 2022년 6월, '예능은 왜 고령화되었나'라는 콘텐츠를 통해 TV 예능의 현실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35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슈카월드는, TV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 구성과 콘텐츠의 반복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게 그 얼굴', '그게 그 소재'라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슈카월드의 지적은 단순한 개인적인 불만을 넘어, 한국 예능 산업 전반의 위기를 예고하는 신호탄과 같았습니다.
이종범 감독 발언의 의미: 변화의 필요성
최근 이종범 감독의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는 발언은 슈카월드의 콘텐츠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이 감독의 발언은 예능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재미, 그리고 출연진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낡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스타 파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능,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 새로운 얼굴 발굴: 기존 스타 시스템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합니다.
- 콘텐츠 혁신: 획일적인 포맷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 진정성 있는 소통: 출연진과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 다양한 플랫폼 활용: TV 채널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시청자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이종범 감독의 발언은 단순히 한 사람의 불만을 넘어, 한국 예능 산업의 미래를 위한 경고입니다. 예능은 '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살아 숨 쉬는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