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스포츠 천국으로! 120년 역사 속 놀라운 변화
2025-05-20

매일경제
라스베이거스, 120년 역사 속 놀라운 변화: 카지노 도시에서 스포츠 중심지로!
라스베이거스가 도시 출범 1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때 '죄악의 도시'라는 오명과 함께 카지노와 도박의 성지로 알려졌던 이곳이, 이제는 세계적인 스포츠 중심지로 발돋움하며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지난 15일, 철도 건설 중간 기착지로 시작하여 관광,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MICE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온 라스베이거스의 120년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했습니다.120년 전, 라스베이거스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마을에 불과했습니다. 1905년 철도가 건설되면서 비로소 본격적인 도시 개발이 시작되었고, 이후 수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초기 라스베이거스는 광산과 농업을 기반으로 발전했지만, 곧 도박 산업이 도시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1931년 주 법원에서 도박 합법화가 결정되면서 라스베이거스는 전 세계 도박꾼들의 성지로 떠올랐고, 화려한 카지노와 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하면서 '카지노 도시'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스포츠 중심지로의 변신
그러나 라스베이거스는 과거의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라스베이거스는 스포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스포츠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NHL(National Hockey League)의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WNBA(Women's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의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등 주요 스포츠 팀들이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하면서 도시의 스포츠 인프라가 크게 강화되었습니다.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는 수많은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F1 미국 그랑프리, NCAA 농구 토너먼트, 프로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면서 도시의 스포츠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라스베이거스를 단순한 카지노 도시가 아닌,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주요 방문지로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