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만의 역대 최초! 고리 1호기, 국내 첫 원전 해체 승인… 안전하게 해체될까?

2025-06-26
53년 만의 역대 최초! 고리 1호기, 국내 첫 원전 해체 승인… 안전하게 해체될까?
국민일보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53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고리 1호기가 마침내 해체 승인을 받았습니다. 1972년 건설 허가 이후 53년, 2017년 영구정지 이후 8년 만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국내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해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6일 회의를 통해 한수원이 제출한 고리 1호기 해체 계획을 승인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고리 1호기 해체, 왜 중요할까요?

고리 1호기는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시작을 알린 곳입니다. 1977년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쇠퇴하며, 고리 1호기 역시 수명이 다하여 영구정지되었습니다. 이제 해체라는 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단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체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고리 1호기 해체는 단순히 건물을 철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핵연료 저장 시설, 콘크리트 구조물 등 다양한 요소를 안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해체 작업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1. 핵연료 해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는 과정입니다.
  2. 건설물 해체: 원자로 건물, 터빈 건물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해체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방사선 방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3. 부지 정비: 해체 후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고 부지를 복구하는 과정입니다.

원안위는 해체 과정 전반에 걸쳐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37년 완료 예상… 안전한 해체를 위한 노력은 계속

고리 1호기 해체는 이르면 2037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해체 과정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원안위는 해체 과정 전반에 걸쳐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해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고리 1호기 해체는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해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원안위는 해체 과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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