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한일 공동 발표문, 'DJ-오부치 선언' 정신 계승… 과거사 문제 해결 의지 주목

2025-08-23
17년 만의 한일 공동 발표문, 'DJ-오부치 선언' 정신 계승… 과거사 문제 해결 의지 주목
YTN

한일 양국이 17년 만에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 발표문으로 발표하며,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문에는 이시바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한 반성을 담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 발표는 지난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양국 정상이 회담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113분에 걸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합의된 내용을 발표문에 담았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문에서 이시바 총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과 반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케이조 총리가 체결한 역사 공동선언으로, 일본은 한국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발표문은 과거사 문제 해결을 통해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적극적인 자세가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동 발표가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앞으로 양국은 경제, 문화,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 공동 발표문은 단순한 합의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양국 관계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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