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덕수·이상민 '맹폭탄'…'12·3 비판' SNS 도배 논란

2025-08-19
홍준표, 한덕수·이상민 '맹폭탄'…'12·3 비판' SNS 도배 논란
경향신문(Kyunghyang Shinmun)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3 불법 계엄 당시 국무위원이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연이어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한 전 총리의 '허욕에 들뜬' 모습과 이상민 전 장관이 '모진 놈 옆에서 벼락 맞은' 상황을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덕수 전 총리를 향해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면서 대선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치르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는 “저렇게 인생 끝나는 모습을 보게 된다”라며 비판의 강도를 더했습니다. 또한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해서는 “모진 놈 옆에서 벼락 맞은 것”이라고 폄하하며 그의 역할을 꼬집었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홍 전 시장의 SNS 글은 12·3 비대위의 불법적인 결정과 당시 국무위원들의 책임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과거에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바 있어, 이번 비판이 정치적 의도와 맞물려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의 SNS 활동이 지나치게 노골적이며,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반면, 홍 전 시장 측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준표 전 시장의 SNS 비판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12·3 비대위 관련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이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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