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투표는 투자' 발언에 국민의힘 격앙… 당내 비판 확산

2025-05-25
홍준표 '이준석 투표는 투자' 발언에 국민의힘 격앙… 당내 비판 확산
SBS 뉴스

국민의힘을 떠나 미국 하와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에 올린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이준석 투표는 투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며 논란을 자아냈고, 이에 국민의힘 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활동에 대한 평가를 담은 이 글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 기반과 잠재력을 언급하며 '투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이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가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동시에 당을 떠난 홍 전 시장이 현행 국민의힘의 전략에 대해 비판하는 것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홍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혹감과 불쾌감을 표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홍 전 시장의 발언이 당의 단결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SNS를 통해 홍 전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당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기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준석 투표는 투자'라는 표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며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고, 앞으로 이 전 대표의 정치 활동이 국민의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홍준표 전 시장의 발언과 그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은 당내 갈등을 심화시키고, 향후 국민의힘의 정치적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당의 내부 불협화음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당의 단결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히 홍준표 전 시장의 개인적인 발언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당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당내 소통을 강화하여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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