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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계엄·탄핵' 발언 놓고 한동훈과 설전…“내가 당대표였으면 없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홍준표, 한동훈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계엄령'과 '탄핵' 관련 발언을 두고 두 후보는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25일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제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과 탄핵이 일어나지도 않았다”며 한동훈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과거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돌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했던 사람들이 계엄에 책임이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는 홍 후보의 지나친 아부 행태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점을 지적하며, 책임 회피 시도를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두 후보의 이번 공방은 계엄령과 탄핵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활용하여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과 충언, 아부라는 주제를 통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구하고 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정책 및 정치적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으며, 두 후보는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층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당 대표 경선 판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방이 당 대표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유권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두 후보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