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압승 신호탄? 사전투표율 급등 속 민주당 vs 국민의힘, 본투표 전략 '승부수'

2025-05-30
호남 압승 신호탄? 사전투표율 급등 속 민주당 vs 국민의힘, 본투표 전략 '승부수'
동아일보

대선 D-3,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기록에도 희비 엇갈린 여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하며 투표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5.05%p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8.28%p나 급감하고 충청권도 2~3%p 하락하면서 지역별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 격차, 무엇이 문제였나?

이번 사전투표율은 20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36.93%)보다는 2.19%p 낮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평일 직장인들의 참여 제약,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의 하락은 '평일 투표의 어려움'과 '사전투표에 대한 무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호남, 민주당 압승 신호탄?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는 현저히 낮았습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높은 투표 참여율과 보수층의 투표 참여율 저조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호남 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통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하며, 남은 본투표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본투표서 보수 결집 가능할까?

반면 국민의힘은 본투표에서 보수층의 결집을 통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전투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본투표에서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예측 불허,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편차와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선거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남은 본투표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어떻게 달라질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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