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심판 선고 D-2, 심야 탄핵 찬반 집회 격돌…'만장일치 파면' vs '탄핵 기각' (종합)

2025-04-02
헌재 심판 선고 D-2, 심야 탄핵 찬반 집회 격돌…'만장일치 파면' vs '탄핵 기각' (종합)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단체들의 격렬한 심야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양측은 불과 250m 거리에서 집결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경찰은 안전 확보를 위해 4m 높이의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사회 대개혁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집회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탄핵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다.

반면,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보수 단체들은 탄핵 기각을 주장하며 맞섰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결백함을 인정하고 탄핵을 기각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목소리를 높였고, 헌법재판소 주변은 탄핵 찬반 외침으로 가득 찼다.

경찰은 양측 집회 참가자들의 충돌을 막기 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병력을 배치하고 폴리스라인을 강화했다. 또한, 헌법재판소 주변 교통 통제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선고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심야 집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양측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탄핵 찬반 진영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헌법재판소는 신중하게 판단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가 향후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에서 해임되고,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탄핵이 기각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적으로 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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