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 이시바 총리,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하며 역사 인식 공유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공개하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이시바 총리의 역사 인식에 대한 발언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동 언론 발표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서 “1998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하여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일관성을 강조하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의미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케이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합의였습니다. 이 선언은 일본 정부가 과거 한국에 가해진 식민 지배에 대해 “심려를 표명하며,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역사 교육 과정에서 과거사 문제를 정확하게 다루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중요성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가 다소 경색된 상황에서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이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앞으로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더욱 발전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