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군 동부 철수 시 휴전 제안…트럼프와 회담 합의 이끌어낼까?
2025-08-09
NEWSIS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철수하면 휴전을 제안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의 철수를 전제로 교전 중단을 제안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안에 대해 유럽 당국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제안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즉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가 사실상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바스 지역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의 격전지로, 이 지역을 러시아가 통제하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제안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제안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후 방향과 돈바스 지역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당국자들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 사회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의 행동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결과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국제 사회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고,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