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DC에서 34년 만의 대규모 열병식 주관…'미국 강국' 과시
트럼프 대통령, 34년 만의 워싱턴DC 열병식 주관하며 ‘미국 강국’ 과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육군 창립 250주년과 자신의 79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워싱턴DC에서 34년 만에 대규모 열병식을 주관했습니다. 이는 1991년 걸프전 승전 기념 퍼레이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웅장한 규모의 열병식, 미국 군사력 과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열병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는 육군 장비와 병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웅장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미국 공군의 곡예 비행팀 '썬더버즈'의 화려한 비행 쇼도 펼쳐져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미국 육군 창립 250주년 기념과 트럼프 대통령 생일 축하
이번 열병식은 미국 육군의 창립 250주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안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991년 이후 처음…정치적 메시지 담겨 있다는 분석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개최된 것은 1991년 걸프전 승전 기념 퍼레이드 이후 34년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향후 행사 진행 및 전망
이번 열병식은 미국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과도한 군사력 과시이자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외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